수원 영통구 이의동 골프존파크 광교 경기도청점 들렀다가 꽤 즐거웠다
비가 조금씩 내리던 평일 저녁이었습니다. 원래는 야외 연습장을 가려고 했는데 퇴근 시간이 길어지면서 계획을 바꿨습니다. 친구가 광교 쪽에서 보자고 해서 골프존파크 광교 경기도청점을 예약했는데, 결과적으로는 그날 선택이 꽤 만족스러웠습니다. 스크린골프장은 자주 가도 지점마다 분위기가 완전히 다릅니다. 어떤 곳은 지나치게 시끄럽고, 어떤 곳은 방 안 공기부터 답답해서 오래 있기 어렵습니다. 그런데 이곳은 입구 들어서는 순간부터 전체 흐름이 차분했습니다. 바깥에는 비 냄새가 남아 있었는데 실내는 공기가 무겁지 않았고, 복도 소음도 과하게 울리지 않았습니다. 저는 원래 첫 타 치기 전까지 몸이 잘 안 풀리는 편인데 이날은 이상하게 긴장이 덜했습니다.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안내가 바로 이어졌고 직원 응대도 급한 느낌이 없었습니다. 친구가 먼저 도착해 있었는데 “생각보다 조용해서 좋다”고 말했습니다. 저도 같은 느낌이었습니다. 스크린골프장은 결국 몇 시간을 머무르는 공간이라 작은 분위기 차이가 크게 남습니다. 이날은 스코어보다도 공간 흐름과 편한 리듬이 오래 기억났습니다. 괜히 시작 전에 커피 한 모금 마시면서 천천히 몸을 풀었습니다. 1. 퇴근길인데도 길이 막히지 않았습니다 광교 쪽은 저녁 시간대면 차가 꽤 몰리는 편이라 어느 정도 각오는 하고 움직였습니다. 그런데 경기도청 근처로 들어가는 동선이 생각보다 단순했습니다. 큰 도로에서 빠지는 구간도 복잡하지 않았고 내비게이션 안내도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. 무엇보다 건물 찾기가 어렵지 않았습니다. 스크린골프장은 간판이 작거나 입구 위치가 애매하면 처음 가는 사람은 괜히 몇 바퀴 돌게 되는데, 이곳은 도착 직전에 방향이 바로 눈에 들어왔습니다. 주차도 비교적 수월했습니다. 퇴근 시간이라 차가 많긴 했지만 공간 회전이 빨라서 오래 기다리진 않았습니다. 저는 골프백 들고 이동할 때 주차 동선이 불편하면 시작 전부터 지치는데 이날은 그런 느낌이 없었습니다. 엘리베이...